설교 말씀 - 가정의 화목과 평안

가정의 화목과 평안

 

성경구절 - 창세기 37:1 ~ 9

              Holy BIBLE 생명의 삶 영어 한글 성경 말씀 - 창세기 Genesis 37장

 

 

야곱은 믿음의 족장이고 그의 열 두 아들을 통해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야곱의 가정은 날로 번창하였고 온 세상을 섬기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의 가정에 그림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고백하기를 130년 나그네 길에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라헬을 사랑하였지만 결혼 사기를 당하여 레아와 결혼했고, 두 아내가 경쟁적으로 첩을 두고 자녀를 낳음으로 열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복형제끼리의 갈등도 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장남 르우벤은 서모 빌하와 통간하고 레위와 시므온은 누이 디나를 추행한 세겜 성 추장을 피로 보복하였습니다. 야곱은 하룻밤에 야간 도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풍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은 요셉은 은 20에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아들이 죽은 줄로만 믿고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그렇습니다. 화목하고 평안한 가정 천국을 이루려면 죄가 없어야 합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시 17살인 요셉은 형들과 들에서 양을 치다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알렸습니다. 형들의 잘못은 무엇이었습니까? 동생 요셉을 괴롭히거나, 아버지 몰래 양들을 팔아서 다른데 돈을 쓰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나쁜 행동을 하는 등등입니다.

 

평소 이복형들과의 갈등을 생각한다면 안 좋은 이야기는 가급적 자제하고, 좋은 점들만 말하는 것이 좋을 텐데 요셉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가족 관계는 옳고 그름보다 인정과 용납과 칭찬이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네 탓이라"고 하면 지옥이 되고, "내 탓이라"고 하면 가정 천국이 될 것입니다. 허물을 덮는 것이 사랑입니다. 칭찬하고 자랑하고 좋은 말만 합시다. 가정은 안식처이고 병원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당시 채색옷은 고가의 귀중품입니다.

야곱이 요셉을 편애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노년에 얻은 열 한 번째 아들입니다. 사랑하는 라헬의 소생입니다. 라헬은 이미 죽었습니다. 요셉은 다른 아들들보다 더 순종하고 침착하고 나무랄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편애는 안 좋습니다. 편애는 육신적인 사랑입니다.

 

가정 천국을 이루려면 공평해야 합니다. 미련하고 약한 자를 더 소중히 대해야 합니다. 육신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나에게 없는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합시다. 원수도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교회 안에서 끼리끼리 편애가 없어야 합니다. 이익 관계에 따라서 편을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편애가 없어야 합니다. 지역, 인종, 학벌, 계층 등등 어떤 인위적인 장벽도 허물어야 화목하고 평안한 세상이 됩니다.

 

 

 

 

요셉이 꾼 꿈을 말함으로 가정의 갈등은 더욱 폭발하였습니다.

요셉은 열 한 별과 해와 달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른 곡식단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도 꾸었습니다. 요셉이 부모 형제보다 더 높은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편애로 인해 갈등이 있다면, 꿈 이야기는 더욱 조심해야 했습니다. 네가 우리보다 높아진다는 말이야! 당장에 형들의 분노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이 마리아의 잉태 소식을 듣고 조용히 끊으려고 하였습니다. 아주 잘한 행동입니다. 만약에 약혼녀가 아이를 잉태했다는 이야기를 동네방네 떠들었다면 마리아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도 꿈을 속으로 간직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형들은 요셉의 꿈을 미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동생이 잘되면 좋겠다고 축복을 빌어야 했습니다.

높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인간이 가로막고 방해할 수 없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삼겹줄(라이프 성경사전-세 올로 꼰 줄. 사람이 서로 힘을 합칠 때 발휘되는 견고한 위력을 상징한다.)의 역사를 이루면 그 집은 화목과 평안이 넘치는 집이 될 것입니다. 참말을 하는 집,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집, 꿈과 비전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집이 가정 천국을 이룹니다.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