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 -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성경 구절 - 마태복음 26:36 ~ 46

                 Holy BIBLE 생명의 삶 영어 한글 성경 말씀 - 마태복음 Matthew 26장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서 기도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36절)

평소에도 제자들과 함께 기도한 곳입니다.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마가복음 8:34)

기도 없이 제자될 수 없고, 기도없이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여덟 명의 제자들이 기도하고,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가 더 나아가 기도하고,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예수님이 기도합니다.

성전 뜰에서 성소로, 성소에서 지성소로 하나님 은혜의 보좌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사십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였습니다.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38절)

예수님의 심정을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임박하였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덮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39절)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 하나 차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조금 나아가서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납니다.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고, 패배가 승리로 바뀝니다.

한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했는데 얼굴에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고 싶다고 했는데 다시 일어나 제2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했는데 학살당할 유대인을 살렸습니다.

기도의 한 걸음이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39절)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피하도록 기도합니다.

왜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자결하는 사람도 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사조 같은 용사도 있습니다.

왕이 내린 사약을 받기도 하고 소크라테스는 독약도 먹고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오신 분이기 때문에 본성적으로 죽음을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태복음 27:46, 마가복음 15:34)

아버지 하나님께 버림받은 아들이십니다.

죄가 하나도 없는 거룩하신 분이 온 세상의 죄를 대신하시니 그 죽음이 두렵습니다.

 

'...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39절)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로 다시 기도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기도 중의 기도가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옵소서.

최후의 전쟁에 승리케 하옵소서. 내 주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우리가 기도할 것이 무엇입니까? 의식주입니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 4:6)

삶의 무거운 짐입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것은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지 아니하고 주를 위하여!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

'...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태복음 28:19)

누가 나를 위하여 갈까?

이사야가 대답합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추수할 곡식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합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소리 들려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매이며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꼬...

 

 

 

 

 

 

주기철 목사님은 대구경찰서 유치장에서 7개월을 지내다가 석방되었습니다.

평양으로 올라온 첫 주에 감동적인 설교를 합니다.

 

나의 다섯 가지 기도 제목(1943년 2월 산정현 교회)

첫째 나의 기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는 신사참배입니다.

둘째 나의 기도는, 끝까지 고난을 견디는 것입니다.

오랜 고난은 견디기 힘듭니다.

셋째 나의 기도는, 늙은 어머니와 처자식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넷째 나의 기도는, 의에 살고 의에 죽는 것입니다.

다섯째 나의 기도는, 나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합니다.

주님이 나의 영혼을 받아주셔야 합니다.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기도 없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고난 주간에 기도와 찬송 중에 주님을 따라갑시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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