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성경 구절 - 고린도후서 12:7 ~ 10

                   성경(BIBLE) - 고린도후서(2 Corinthians) 12장, 13장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9절)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에게 족합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비결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은 육체의 가시를 통해 은혜를 주십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7절)

육체의 가시는 바울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그 가시가 여러 계시를 받은 바울을 자만하지 않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도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10절)

약할 때 강하기 때문에 약한 것이 도리어 은혜입니다.

 

 

 

 

세상에서 은혜 받을 조건은 외모와 좋은 스펙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질병과 약함을 통해 은혜를 주십니다.

육체의 가시는 위장하고 찾아온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약함을 통해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은혜를 받읍시다.

주님, 이 작은 나를 통하여 어디에 쓰시려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셨나요...

 

둘째, 기도를 통해 은혜를 주십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8절)

바울은 육체의 질병을 고쳐 달라고 세 번이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은혜를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담대하게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갑시다.

한나는 아들을 얻기 위해서 실로의 성막에 올라가서 마음을 쏟아붓고 기도했습니다.

과부는 원한을 풀기 위해서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서 계속 간청했습니다.

야곱은 군사를 거느리고 자기를 치러 오는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해 얍복 나루에서 환도뼈가 위골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 은혜를 받습니다.

 

기도 응답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예, 아니요, 기다리라!

바울은 병을 고치지 못하는 거절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거절은 실망스럽고 싫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병으로 자만하지 않습니다.

약할 때 강해집니다.

드로아에서는 아시아 선교가 막혀서 유럽으로 건너갔습니다.

거절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상에서 기도하십니다.

이 잔을 내게서 옮겨주십시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거절이 은혜입니다.

 

 

 

 

기다림이 은혜입니다.

술관원장은 요셉의 꿈 해석대로 복직했으나 요셉을 구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잊었습니다.

요셉은 2년이나 더 감옥에 갇혔지만, 2년 후에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단번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기다림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예보다, 아니요와 기다림이 더 많이 있습니다.

보배를 알아보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어리석음이 없어야 합니다.

 

셋째,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은혜를 담는 그릇입니다.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9절)

도리어는 생각을 바꾸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질병이 고통인 줄 알았는데 그 질병을 통해 겸손하게 되었고, 그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더 받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깨닫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모든 것이 황폐화된 것을 보고도 기뻐합니다.

외양간에 소가 없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습니다.

그런데 기뻐합니다.

그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장래에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임을 보고있습니다.

비록 소와 양, 포도와 무화과는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기뻐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보면 기뻐합니다.

 

 

 

 

정신과 기상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른 봄에 매화는 찬바람을 뚫고 피어납니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 이슬을 맞으며 피는 가을 국화, 사철 푸른 대나무, 주변의 환경이나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합니다.

의미 있는 고생은 평생 도움이 됩니다.

군대에 가는 것이 경력의 단절이나 낭비는 아닙니다.

썩는 것이 아니라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다하고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

 

<<설교 영상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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