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 -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당했을 때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당했을 때

 

성경 구절 - 사무엘하 15:23 ~ 30

                 Holy BIBLE 생명의 삶 영어 한글 성경 말씀 - 사무엘하(2 Samuel) 15장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하여 쫓겨났습니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30절)

어떻게 이 난국을 극복할 것입니까?

 

다윗은 먼저 회개했습니다.

내 탓입니다.

밧세바 사건으로 간음하고, 밧세바의 남편 충성스러운 군인 우리야를 죽이고, 죄를 숨기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죄인 중의 죄인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이복형 암논을 죽이고 외갓집으로 도망갔을 때에도 그를 살인자로 엄하게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요압의 건의를 듣고 슬그머니 왕자로 복귀시켰습니다.

아들이라고 공의로운 법 집행에서 예외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입니다.

압살롬을 탓하지 아니하고, 요압이나 아히도벨 같은 신하 탓하지 아니합니다.

내 탓입니다. 다 내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겠습니다.

 

다윗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의 종 시므이가 나와서 다윗을 저주합니다.

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피 흘렸다는 것은 사울을 피 흘려 죽이고 왕권을 탈취했다는 뜻이고, 가라는 말은 이방인 세계로 가라는 말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선민이 아니라는 저주의 말입니다.

다윗의 신하는 당장에 칼을 빼서 시므이를 쳐 죽이자 했으나, 다윗은 그것도 달게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면 받아야 합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저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윗은 생사 간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25절)

다윗은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입니다.

다윗이 계속해서 왕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압살롬의 반역이 성공해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언약궤입니다.

왕권의 정통성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생명과 같은 언약궤를 돌려보냅니다.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는 것이 마땅합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고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내가 왕이 아니로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나는 피난길에 올랐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예루살렘에 계셔야 마땅합니다.

수난은 내가 당하고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반역의 때에도 여전히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을 중심하는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안 되고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뜻대로 하옵소서.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 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이 은혜주시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믿었습니다.

'...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25절)

절망 중에도 소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인간에게는 소망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내일의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죄를 사하신다면, 하나님이 압살롬의 반역을 진압하신다면, 하나님이 다윗의 왕국을 영원히 세우신다면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다윗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은혜 주실 것입니다.

다윗의 등불은 꺼지지 않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회개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장차 은혜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갑시다.

비온 후에 땅이 굳어지고,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올 것입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의 단을 거둘 것입니다.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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