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 -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성경구절 - 요한복음 1:14 ~ 18

                Holy BIBLE 생명의 삶 영어 한글 성경 말씀 - 요한복음 John 1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

여기서 육신은 몸이 아니라 연약하고 상처 입기 쉬운 인간 실존을 말합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말씀은 스스로 피조물인 우리의 연약함을 입으셨습니다.

말씀은 성자 하나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창조주이십니다.

 

 

 

 

되어.

된다는 말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그 고유한 특성을 변화시키고 전혀 새로운 상태로 들어가서 이전과 다른 어떤 것이 된 것을 말합니다.

말씀 곧, 성자 예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완전한 인간의 본성과 연합하시고 진정한 인간 곧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헬라의 이원론으로 말하면, 위 세계의 본질인 진리가 아래 세계의 물질과 육신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영원이 시간 속에 들어왔습니다.

말씀이 빛을 가져와서 이 암픅의 세상이 참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위 세계의 생명을 죽음의 세계인 아래 세상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이 되어 아래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을 계시하므로 우리가 그 지식을 얻고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거하신다은 말은 천막을 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성막을 친 것을 연상하게 합니다.

신성을 가진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천막을 치시고 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겸비를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스스로 인간 세계 안에 거처를 정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거나 모세처럼 위대한 지도자에게만 대화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말씀을 멀리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듣고 보고 주목하고 손으로 만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공동체는 이 분이 바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놀라운 광경을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와 부활은 그 자체로 어둠 속에서 빛이 환하게 비치듯이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사셨던 것처럼 말씀이 지금 우리 가운데 사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구약 성막과 성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 같이, 지금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드러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전체 사역을 장막을 치는 일로 봅니다.

예수 안에서 제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희미하게 보았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은혜와 진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동일합니다.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가 그의 지상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셨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부터 넘치게 흘러나옵니다.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넘쳐흐르는 충만함으로 성도에게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율법은 모세로부터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입니다.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그림자만 보았습니다.

모세 체계에 대한 부정입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으니라.

 

철학자나 지혜자는 누구도 하나님에 대한 참 지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헬라 체계에 대한 부정입니다.

율법이나 지혜로 구원 얻지 못합니다.

과학이나 기술이나 선행으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예수의 탄생을 무릎을 꿇고 경배합시다.

마구간 구유에 나신 분이 누구입니까?

그 분이 주님이십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분 발아래 겸손히 엎드립시다.

만유의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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