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과 눈에 좋은 금잔화 및 메리골드 소개 - 효능 및 차 마시기

유럽이 원산지인 한해살이 풀인 금잔화는 한 줄기에서 여러 개의 꽃이 피며,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며 공원이나 길가에 많이 심어 주변을 아름답게 하는데 많이 애용합니다.

 

꽃과 줄기, 잎에 짧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약 20 ~ 40 cm 정도로 길게 뻗으며 크게는 70 cm까지도 크기도 하며 아래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나와 자라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의 색상은 주황색을 띠며 향기가 독특합니다.

꽃은 따뜻한 남부지방의 경우엔 6월부터 피기 시작하고 중부지방 같은 경우에는 그보다 늦게 피기 시작합니다. 또한, 열매도 맺는데 8 ~10월 경에 열매가 완전히 익습니다.

 

 

 

 

금잔화(金盞花)란 이름은 한자 풀이대로 하면 '금빛 술잔을 닯은 꽃'이라는 의미이며 학명으로는 Calendula arvensis L.입니다. 학명의 의미는 꽃이 1개월 동안 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로마어로 달의 초하루를 의미하는 'calendae'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 금잔화 키우기

  3월쯤에 금잔화 씨앗을 파종하고 발아시키고 5월초 개화시기에 화단이나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금잔화는 습한 것을 싫어하며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로 물을 주실 때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주셔야 합니다. 또한,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으셔야 하는데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잎의 색상이 변하거나 환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금잔화는 한 번 심으면 심었던 장소에 씨가 떨어져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다시 파종하거나 하지 않으셔도 되며 물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므로 키우기에는 무척 쉬운 식물입니다. 

 

 

 

 

2. 금잔화 성분 및 효능

  금잔화에 함유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카로타노이드,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주로 열매 표면, 잎 표면, 꽃 등에 많이 존재하는데 자외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고 식물의 색깔, 병충해 저항성 등에 관여하는 성분입니다.

 

카로타노이드는 식물, 조류, 박테리아 및 균류가 지방과 기본 유기 대사 물질로 합성하는 유기 색소로서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 사용되는 보조 색소로 엽록체 구조 형성 및 안정성 유지에 기여합니다.

카로타노이드에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아스타잔틴, 라이코펜, 제아크산틴 등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의 기능은 체내에서 산화, 분해되어 비타민A를 생성하여 유해산소를 억제하고 성인병 예방 및 노화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제아크산틴 및 루테인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특히 노화와 관련한 눈 질환 및 황반 변성 악화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고밀도 지방 단백질(HDL)을 증가시켜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특히 구강암과 유방암의 성장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력이 커 유해 산소로 인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하고 전립선 암, 전립선 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잔화는 주로 꽃을 따서 말린 후 차 등으로 마시는데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과 같이 소화기관에 좋으며 유럽에서는 피부 노화나 피부 질환 치료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3. 메리골드

  많은 분들이 메리골드와 금잔화를 동일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금잔화의 영문이름이 '포트 메리골드'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메리골드는 학명이 Tagetes erecta L.로 금잔화와는 학명이 다릅니다. 

 

원산지는 뉴멕시코 및 북미지역으로 키우기 좋은 온도는 10 ~ 22 ºC 정도로 직사광선을 좋아합니다. 내한성이 약합니다.

 

 

 

 

4. 메리골드 성분 및 효능

  메리골드 꽃이 특유의 빛깔을 띄며 아름다워 역시 관상용으로 많이 길러지는데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져 차 등으로 활용하여 먹기도 합니다.

메리골드 꽃을 차로 마시면 좋은데 꽃에는 비타민A, 비타민B1, 아연, 리코펜, 사포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탄닌, 폴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루테인지아잔틴의 경우에는 눈 건강을 지키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A는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이며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상피세포 성장과 발달에 필요합니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안구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피로한 눈 회복에 좋습니다.

눈의 황반은 시신경 세포 대부분이 모여 있는데,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실질적인 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황반 색소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게 되고 체내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한번 감소하면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 황반 색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루테인지아잔틴입니다.

 

루테인지아잔틴은 깻잎이나 브로콜리에도 있는데 메리골드의 함유량은 깻잎의 4배, 브로콜리의 32배에 달하며 메리골드 꽃 1 kg당 루테인 성분이 약 2.4 g 함유되어 있습니다. 

 

5. 메리골드 꽃차 만드는 방법

  메리골드의 꽃을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리고, 물에 잘 헹궈서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기나 햇볕에 잘 말립니다. 

잘 말린 꽃을 보관용기에 담아 보관하며 주전자로 물을 끓여 드실 때 말린 꽂을 넣어 끓이셔서 마시면 됩니다. 1리터 주전자 기준으로 꽃 3 ~ 5개 정도 넣어 20 ~ 30분간 끓이시면 되는데, 부직포 등에 넣어 끓이시면 마실 때 꽃잎을 거르는 수고를 덜을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은 2 ~ 3잔 정도이며 너무 지나치게 드시면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졸업생 김주임의 블로그, 생약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