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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설교 모음

1907년 평양대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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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 설교말씀

1907년 평양대부흥

 

성경 구절 - 사도행전 2:1 ~ 4

                   Holy BIBLE 생명의 삶 영어 한글 성경 말씀 - 사도행전(Acts) 2장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함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서고 세계 선교가 이루어진 것처럼,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이 일어남으로 오늘의 한국교회가 서게 되었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1월 2일부터 2주간 장대현 교회에서 남자사경회가 열렸습니다.

400개 장로교회가 참석하고, 300리 밖에서 지도자급 교인들이 모인 사경회로 약 1,500 명이 모였습니다.

영하 수 십도의 추위를 무릅쓰고 교통비와 숙박비는 본인이 부담해서 모였습니다.

 

1월 6일 토요일 저녁 집회에서 처음으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12일 토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방위량 선교사의 설교를 통해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사냥하다 다친 자신의 손가락을 보이면서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에 대해 설교하였는데, 선교사와 한국 교인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나쁜 감정과 미움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1월 14일(월) 저녁 집회에서는 헌튼 선교사가 설교를 마치고, 그레함 리 선교사가 통성 기도를 요청하자 2천 명이 드리는 마치 폭포수와 같은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로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 8시에 시작된 집회는 새벽 2시, 새벽 5시까지 통회의 자백과 함께 계속되었습니다.

 

 

 

 

 

1월 15일(화) 저녁 집회에서는 길선주 목사가 설교하고 기도회를 인도하였습니다.

회개와 고백을 촉구하자 무시무시한 죄의 공포가 임하고 죄악이 드러나면서 성령의 찬란한 빛이 임하였습니다.

청일전쟁 때 피난길에 업고 가던 아이가 무거워서 일부러 나무에 머리를 부딪쳐 살해한 여자, 새 아내를 얻기 위해 아내를 죽도록 괴롭힌 남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서 지난날 강도였음을 고백하는 등 지옥문이 열린 것 같은 통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평양대부흥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영적 각성 운동입니다.

불신자보다는 믿는 자들이 죄를 자백하고 깊은 영적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위로부터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임하였습니다.

한국 교회를 강하게 하고 영적으로 세웠습니다.

 

둘째, 사경회와 연결된 부흥이었습니다.

사경회는 해마다 열리는 한국 교회의 전통인데 연초에 1주에서 2주동안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축호전도하고, 저녁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부흥회가 감정적인 면이 나타나서 우려할 점도 있었지만 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에 기초한 운동이었기 때문입니다.

1903년 원산부흥도 선교사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다가 일어났고, 1906년 평양 선교사들이 원산부흥운동의 주역인 하디 선교사를 초청해서 사경회를 가졌습니다.

1907년 장대현 교회 부흥도 남자 사경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셋째, 평양대부흥은 1905년 을사보호조약과 1910년 한일합방 같은 역사의 암흑기를 이길 수 있는 힘과 위로를 공급하였습니다.

청나라가 일본에 패하고, 러시아도 일본에 패하고, 미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가쯔라-테프트 조약을 통해 일본의 한반도 강점을 묵인하기로 하였습니다.

민족의 장래가 어찌될 것인가? 복음과 교회 밖에 없다.

평양대부흥이 아니었다면 일본의 강점기 고난의 때를 어떻게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신사참배에 무릎 꿇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은 암흑기를 이길 힘을 한국 교회에 부어주셨습니다.

 

 

 

 

지금, 왜 1907년 평양대부흥을 이야기하는지 아십니까?

지금 우리에게 부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무기력해지고, 교회를 향한 핍박과 반대는 거세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섰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집니다.

자다가 깰 때가 되었습니다.

첫 사랑을 회복하라.

미지근하면 토하여 내칩니다.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가득한 세상에서 부흥에 대한 열망으로 관심을 옮기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예담교회

이병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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